작년 7월 말부터 시작했던 자녀 증여 프로젝트의 계좌 현황을 점검해보고자 합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시장 상황 속에서 어떠한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왜 그렇게 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계좌를 운용해 나갈지 방향성을 점검하고 처음 목표와 차이점 등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자녀가 태어난 후, 2천만원을 바로 증여하고 싶었지만 제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주변에서 자녀에게 증여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당장 돈은 없지만 나중에 제 아이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새싹을 심어주고 싶었고, 다른 사람들이 흔히 하지 않는 방법이지만 쉽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증여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당장 증여할 돈이 없는 상황에서 자녀 증여를 위해 참고해보면 좋은 글 : 자녀 증여 프로젝트, 돈없어도 시작해보자
월마다 계획한 금액을 저금해주고, 그때그때 생기는 돈, 아이가 기존에 받았던 용돈 등을 활용해서 주식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시작한 기간 대비 모인 금액이 상당한데, 계좌 개설 후 초반에 아이의 통장에 있었던 돈 등을 활용하다 보니 제 노력으로 많이 모은 듯한 착시가 조금 있습니다. 최근 몇 개월을 기준으로 하면 월평균 약 40만원 전후의 돈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 운용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계좌 포트폴리오(보유 종목, 보유 주수, 평균 단가, 보유 비중)
- 케이아이엔엑스 : 190주, 평균단가 52,266 / 보유비중 68.17%
- 신한지주 : 35주, 평균단가 40,734 / 보유비중 10.59%
- 삼성전자우 : 25주, 평균단가 61,150 / 보유비중 10.20%
- 현금 : 1,451,425 / 보유비중 11.04%
주력 종목은 케이아이엔엑스입니다. 제 블로그에도 가장 좋아하는 종목으로 소개했던 회사입니다. 현재는 최초 매입했던 단가보다 굉장히 많이 내려와 있어, 계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싣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3년 간 2천만원을 목표로 시작했기에, 당장의 성과가 나오는 종목보다는 안정적이고 비전 있는 기업에 투자해주고 싶었습니다. 특히, 케이아이엔엑스는 2024년 과천 데이터센터 설립이 예정되어 있어 계좌의 목표기간에 부합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안정적인 운용을 목표로 하다 보니, 배당주에도 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신한지주와 삼성전자우가 그러한 사례인데, 실제로 두 종목을 합쳐 비중은 약 30% 정도로 운용하려고 했습니다. 현재는 케이아이엔엑스를 추가 매수하는 바람에 비중이 약간 줄어들어 20% 정도입니다.
현금 또한 약 20% 정도 보유하고 있으려고 했습니다. 위와 마찬가지로, 케이아이엔엑스를 추가 매수하는 데 사용해서 지금은 약 10% 정도까지 비중이 내려왔습니다.
사실, 자녀 증여 계좌는 기존에 제가 추구하던 투자방법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저는 개별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지수 투자를 선호합니다. 다만 3년간 지수투자를 통해 알파를 얻어 목표금액 이상을 달성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고, 다른 계좌에서 투자하고 있는 지수 투자의 비중을 생각한다면 자녀 증여를 목표로 하는 계좌에는 개별종목에 투자해서 알파를 추구해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개별 종목을 하는 재미와 더불어 오는 스트레스는 덤이네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들께 이런사람도 있구나 하는 하나의 예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목표한 2024년 7월에 이 계좌의 최종 평가금액이 얼마가 될지 궁금합니다. 앞으로도 가끔씩 계좌 현황을 공유해드리며 계좌의 근황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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