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업/TDOC

텔라닥(Teladoc) 기업 분석

by 낑낑 2022. 7. 2.
반응형

텔라닥(Teladoc)은 원격의료 글로벌 리더 기업입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캐시 우드가 사랑한 종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공간의 제약 없이 모든 사람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미국 의료산업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텔라닥은 원격의료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회사입니다. 경쟁사로는 MDLIVE, 암웰 등이 있습니다. 텔라닥의 강점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업계에서 독보적으로 원격의료 생태계를 구축해왔고, 경쟁사 대비 고객 만족도가 높으며 제휴되어 있는 의사 수가 월등히 많다는 것 등입니다.아마존, 구글 등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빅테크 기업들이 헬스케어 사업으로 눈을 돌려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예정하고 있지만 코로나 시대를 포함한 회사의 실제 경험과 그로 인해 쌓여있는 데이터들은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텔라닥의 자산입니다.

 

 

텔라닥이 영위하는 사업을 이해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글 : 원격의료의 장단점과 최근 국내외 상황

 

 

회사 개요

  • 회사명 : 텔라닥(Teladoc)
  • 상장시장/티커 : 뉴욕거래소(NYSE) / TDOC
  • 시가총액 : 2022. 7. 1. 종가 기준 56억 달러(한화 기준 약 7조)
  • 영위사업 : 원격의료 서비스
  • 본사 위치 : 미국 뉴욕 

 

 

텔라닥은 국내에서는 공감하기 힘든 의료환경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소득 대비 의료비 지출이 독보적으로 큰 나라입니다. 땅이 매우 넓기 때문에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많은 시간을 이동해야 하고 그마저도 환자 원할 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인구 대비 의료진 숫자가 부족한 영향으로, 중국도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 수많은 문제들의 해결방법은 원격의료를 향해 있습니다. 당장 기존 의료시스템을 모두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지금 텔라닥에서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만성질환, 정신질환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2022년 7월 현재, 텔라닥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되었던 규제 완화가 지역마다 차례로 종료되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받던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제기당했고, 회사가 사업을 영위하기에 어려운 사회적 환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텔라닥만의 강점이 많이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텔라닥(Teladoc)의 강점

  • 원격의료 분야의 선두주자로 TIME100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선정, Fast Company의 2021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 선정, Forbes 2021년 미국 최고의 중견기업 선정 등 다양한 대외 수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업
  • 2020년 리봉고 인수로 당뇨, 고혈압 등 환자의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만성질환 분야에서 타사 대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리봉고는 가입 시 혈압, 혈당 등을 측정하는 장비를 제공하고 이 데이터가 회사로 전송되도록 하며 이를 분석하여 원격의료 서비스에 도움을 줌)
  •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쌓은 수많은 의료 데이터의 양과 이를 통해 원격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경험
  • 경쟁사 대비 고객 만족도가 높고 제휴되어 있는 의료진의 숫자가 매우 많음

 

 

원격의료 시장을 선점한 텔라닥은 과거 오픈도어(Opendoor) 기업 리뷰 때 언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테슬라와 비슷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데이터를 먼저 쌓기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경쟁사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쌓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래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는 데이터입니다. 양질의 데이터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서 고객들에게 서비스할지가 기업의 점유율과 나아가 존폐를 결정할 것입니다. 

 

 

텔라닥(Teladoc)의 약점

  •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시장 진출로 거대하고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
  • 만성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선되고 있는 추세가 아님
  • 코로나 시대가 저물어가면서 기존에 받았던 정책적 지원이 끊어지고 있음
  • 투자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함

 

 

텔라닥의 주가는 현재 고점 대비 1/10 수준의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캐시 우드가 소속되어 있는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약 두달 전 텔라닥 주식을 약 38만주 더 매입하는 등 여전히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로서 지금 텔라닥을 평가하자면 적극적으로 매입을 하기에는 부담되는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텔라닥의 시장에서의 입지, 미래 의료서비스가 가야할 길 등을 고려한다면 지금과 같은 시기가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적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텔라닥의 CEO가 2009년부터 지금까지 텔라닥을 이끌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향후 텔라닥이 세상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 궁금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투자 여부와 비중을 신중하게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