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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돈 불리기, 지수 투자를 중심으로

by 낑낑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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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현실 재태크 고민, 전체적인 방향

1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이라는 것에 대해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돈을 좋아하고 돈을 밝히는 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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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자녀 증여 프로젝트

직장인 현실 재태크 고민 - (1) 전체적인 방향 1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이라는 것에 대해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을 것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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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이후의 삶을 위한 투자, IRP 적극 활용

직장인 현실 재태크 고민, 전체적인 방향 1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이라는 것에 대해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을 것이다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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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는 지난 글입니다. 이 글은 지난 글에 이어 쓰는 세 번째 글로, 적극적 자산증식에 대해 다룹니다.)

 

 

거주하고 있는 부동산을 제외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세 가지 투자 분배는 과거에 다룬 자녀 증여, IRP, 그리고 오늘 작성하는 적극적 자산증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마 자녀 증여라는 목표를 달성하면, 자녀의 계좌의 방향성이 정해져 낮은 빈도의 리밸런싱을 제외하면 제 고민은 대부분 기간 동안 두 가지로 줄어들겠죠.

 

처음에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아무거나 손대봤습니다. 처음 손대봤던 것은 동전주라고 칭해지는 1,000원 미만의 주식이었습니다. 그 당시 뭣도 모르고 신성통상이라는 회사를 샀던 기억이 있네요. 반일감정에 힘입어(?) 급등세를 기록한 날 매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정치 테마주, 당일 급등주 등 정말 손대보지 않았던 종목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혹시 돈을 벌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있었지만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나중에 나도모르게 욕심이 들 것 같아 이것저것 다 해봤던 것도 있습니다. (그럴싸한 핑계...)

 

위와 같이 손댔던 종목들은 불안한 마음에 유튜브나 검색 등을 통해 남이 쓴 글을 읽어본 것이 전부일 뿐, 다트에 들어가본다던지 기업탐방을 간다던지 해당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직접 분석하고 공부했던 기억은 없습니다. 소중한 돈을 투입했으나 사실상 홀짝놀이를 한 셈이죠.

 

그렇지만 직접 공부하려고 해도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을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수십년을 공부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이 틀리고, 시장은 예상할 수 없고... 결국 결론은 개별종목에서 마음이 점점 떠나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지수투자를 좋아합니다. 개별종목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개별종목의 리스크를 줄이고 싶었고,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보면 결국 우상향했다는 진리가 깨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정섹터가 좋아보인다면 가급적 ETF를, ETF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섹터의 1등주를 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인 방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활용하는 몇가지 방법입니다.

 

1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한다고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때 금리인상은 불가피하니 금리인상 수혜주들이 빛을 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투자하고 긴 호흡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다른 매력적인 종목들이 많이 있고,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알파를 얻기 힘들 것이다 등 각자의 사유가 있겠죠. 심지어는 말만 저렇게 하지 다른 의도가 있을 것이다 라는 의심까지 합니다.

 

저는 확실한 방향성이 정해진 사안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금리는 한동안 인상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금리인상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섹터에 투자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번주에만 나스닥이 -4%라는 기록적인 하락을 두번이나 기록했음에도 해당 섹터는 정말 편안합니다. 출렁임은 있으나 방향이 확실하기 때문이죠. (물론,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 지 모릅니다. 그저 높은 확률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기댄 것입니다. 연준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

 

2

역대 미국 대표지수들의 차트를 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의 무빙이 가장 화려합니다. 닷컴버블 당시 지수가 80% 폭락했었죠. 지수투자를 했다면 고점 대비 1/5토막이 나버린겁니다. 지수 투자도 굉장히 위험하네요. 그런데 지수가 80% 박살났다면 대체 개별종목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 대부분 95% 가깝게 박살이 났을겁니다. 그 거대하고 위대한 기업 아마존도 그당시 주가를 회복하는데 엄청난 세월이 필요했죠. 그렇지만 지수는 그보다 훨씬 빨리 고점을 회복했습니다.

 

지수투자는 안정적입니다. 위에 링크로 달아둔 자녀 증여에 관한 글에서도 샘플을 보여드렸지만, 테슬라와 같이 대박난 종목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너무 낮아보입니다. 그렇지만 워렌버핏이 이야기했듯, 시장을 이기는 투자자는 정말 소수입니다. 국내 장에서 상한가는 30%입니다. 종목만 잘 고르면 하루에도 30%가 오를 수 있지만, 워렌 버핏의 연 평균 수익률은 20%입니다. 이렇게 보니 워렌버핏도 별거 없어보이지 않나요?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공부해보신 분들은 종목을 잘 고른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연 평균 수익률 20%라는게 얼마나 어마어마한 것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몇번 운이 좋아 시장보다 수익률이 좋았다고 해서 내가 워렌버핏과 같은 소수의 투자자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3

MDD를 견디는 것은 매우 괴롭습니다. 이론과 실제의 괴리가 매우 큰 영역이기도 하죠. 과거로 멀리 떠날 것 없이 최근 몇달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상승장에서 과감하게 투자하면서도 결국 우상향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떨어져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지금과 같이 나스닥이 25%에 가까운 하락을 기록하게 되면 눈 앞에서 소중한 내 돈이 증발해버리는 경험을 하게 되고 멘탈이 강한 소수의 분들을 제외하면 후회와 불안만이 남습니다. 그렇지만 이럴 때를 대비해 현금을 들고 있다면 상승장에 물렸어도 괜찮고, 보유하지 않고 있었다면 최고의 찬스가 될 수 있습니다.

 

지수투자를 하신다면, 더 떨어질까봐 불안해하지 말고 -20%, -25%, -30%, -35%, -40%와 같이 기준점을 잡고 기계적으로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열린 후 정말 말도안되는 큰 사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공황도 있었고, 각종 전쟁들과 금융사고와... 그런데 결국 지수는 어디에 있나요? 많이 떨어졌지만 과거를 펼쳐 보면 오른쪽 위 꼭대기 근처에 있지 않나요? 심지어 -40%와 같은 일들은 역사적으로 한 번 밖에 없었던 일 입니다. -20%도 쉽게 오는 위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는 위기로부터 1년이 지난 뒤 지수의 위치를 보면 대부분 제 자리를 찾아 돌아갔고, 기회를 놓친 사람들은 그때가 투자 적기였다며 다시 떨어지길 희망하지만 다시 그 위치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MDD를 이용하여 투자하신다면, 높은 확률로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과거 데이터는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지만, 적어도 참고자료로써는 훌륭한 가치를 지닙니다. 제가 느낄 때 '정말 이번엔 다르다!'라는 표현의 약어 TTID(This Time Is Different)가 틀릴때가 많았습니다.

 

어차피 100% 돈을 버는 것은 없습니다. 하물며 적금이라도 100%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투자는 확률에 몸을 맡기는 것이고, 조금이라도 높은 확률에 거는 것이죠.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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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대한 생각,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

최근 여러가지 이슈들로 인해 시장이 좋지 않습니다. 부동산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론적으로는 과거엔 볼 수 없었던 기록적인 상승에 제동이 걸렸고, 증시는 금리인상과 여러 대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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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지금과 같은 하락장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는 동안 조롱을 받고, 그러다보면 투자의 가치관이 흔들릴 때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럴때마다 과거를 거울삼아 변하지 않았던 진리를 다시 공부하며 자신을 다잡아보려 합니다. 도박과 같은 투자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어떤 투자라도 경험해보는게 무조건 잘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돌고 돕니다. 불과 반년전만 해도 긍정적인 뉴스로 가득한 세상이었고, 금리인상은 미풍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긍정적인 뉴스가 없습니다. 금리인상은 미풍이 아니라 태풍이었죠. 이는 반복될 것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긍정적인 뉴스가 가득찬 세상이 도래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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