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가지 이슈들로 인해 시장이 좋지 않습니다. 부동산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론적으로는 과거엔 볼 수 없었던 기록적인 상승에 제동이 걸렸고, 증시는 금리인상과 여러 대내외 악재 속에 고꾸라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 지쳐가고 있고 어느새 유튜브와 인터넷 글 속에서는 찬양받던 상승론자들 모습은 들어가고 비난받던 하락론자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최근에 나오는 부정적인 분석들처럼 정말 대세 하락의 시작이고, 지금은 투자하기에 적절하지 못한 시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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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쯤으로 기억합니다. 이미 부동산 시장은 뜨거워져 있었고,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죠.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집값을 잡겠다고 했으니 결국 집값은 잡힐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주택 포지션은 차치하고 1주택 구매를 미뤄야 하나 고민했었죠. 마침 TV에서는 집 팔 기회를 드리겠다는 정부 관료의 메세지가 나왔고, 이제 곧 공급폭탄이 떨어져 부동산은 한동안 끝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다들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정부의 정책이 미숙했든, 국민들의 부동산에 대한 관점이 달라졌든 그 당시는 대세 상승의 앞쪽 어딘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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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쇼크를 받았던 증시는 아이러니하게도 몇 달만에 이전보다 더 높은 프라이싱을 해버렸고,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늘을 뚫고 올라갔죠. 중간중간 각종 변이가 출몰하면서 휘청이기도 했지만, 직원들 급여를 주지 못해 무급휴직을 강제하고 회사 실적이 역대 최악이었던 회사들도 사상 최고가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환호하며 나아갈 줄 알았던 증시는 어느순간 힘을 잃고 고꾸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반년 전만해도 나스닥은 16,000을 넘는 자리에 있었고, 금리인상의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다와 같은 긍정적인 뉴스가 많았는데 예상치 못한 전쟁 이슈와 그로 인해 심화된 인플레이션 등이 원인입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이는 작은 파동이겠지만, 단기로 봤을 때는 산 꼭대기였네요.
두 가지 사례를 보시고, '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투자를 하고계시지 않다면, 빠르면 빠를수록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투자하시는 것이 좋다'입니다.
시장은 위에 든 사례처럼 예측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무력 충돌을,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수많은 일들을 예측하고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미래 상황도 각종 돌발 변수들로 인해, 심지어는 변수가 없어도 틀릴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일반인들보다 많은 지식과 넓은 시야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이지만 실제 사례처럼 원숭이와 투자게임을 해서 패배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정말 알 수 없는 것이 시장입니다.
최근처럼 계속 하락하는 시장에서 지금은 투자하기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데이터는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두가 비명을 지르고 있을 때 누군가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코로나 쇼크때 그랬습니다. 지금 저렴한 것은 알겠는데 이게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르겠어서 선뜻 손이 나가질 않더라구요. 나만의 기준이 있어야하고, 하락에 대해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투자 경력이 짧으실수록 가급적이면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고 감당범위 내에서 투자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아무거나 손대시는건 좋지 않습니다. 서울과 같은 동네를, 우량한 기업을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공이 쌓이고 시장을 보는 눈이 길러졌을 때 눈을 돌리셔야지, '남들과 같은 생각으로는 돈을 벌지 못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시면 소중한 돈을 잃어버릴 확률이 높으니까요.
나중에 돌이켜 보면 생각보다 짧은 기간입니다. 지금 온 세상이 부정적인 뉴스로 도배되어 있지만, 불과 반년 전 긍정적인 뉴스로 도배되어 있던 세상이었습니다. 어서 투자에 대해 같이 공부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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