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Opendoor)는 복잡하고 어려운 부동산 거래를 단순화하고, 효율적인 자체 프로세스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여 빠른 시간 내에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거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 파괴적인 혁신을 가져왔고 이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해나가는 회사입니다.
오픈도어는 부동산 자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되었다는 의미를 가지는 프롭테크(Proptech) 기업으로, 미국 내에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아이바잉(iBuying)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경쟁사로는 오퍼패드(Offerpad), 레드핀(Redfin) 등이 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 중 하나였던 질로우(Zillow) 그룹이 작년 말 아이바잉 사업을 그만두게 되면서 관련 업계의 미래에 대한 냉담한 반응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쟁사들과 달리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만족할만한 향후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이바잉 사업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 : 아이바잉(iBuying) 사업이란
회사 개요
- 회사명 : 오픈도어(Opendoor)
- 상장시장/티커 : 나스닥(NASDAQ) / OPEN
- 시가총액 : 2022. 6. 17. 종가 기준 30억 달러(한화 기준 약 4조)
- 영위사업 : 주거용 부동산 거래 디지털 플랫폼 운영(iBuying 사업)
- 본사 위치 : 미국 샌프란시스코
2022년 6월 현재, 오픈도어(Opendoor)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부동산 거래 가능 지역은 총 48개로, 2014년 6개의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후 엄청난 확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중 11개의 지역은 아직 오픈도어(Opendoor)가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으로, 판매자만이 거래가 가능하며 회사가 어느 정도 물량을 확보한 다음 구매자들에게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는 2023년까지 미국 주택시장의 4%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픈도어(Opendoor)의 강점
- AI 알고리즘이 다양한 요소를 비교, 분석하여 주택 가격 책정
- 판매자의 집이 매각되기 전, 오픈도어(Opendoor)에서 돈을 융통해 새 집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Home Reserve Service) 제공
- 2019년부터 금융기관과 연계하여 담보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제공
- 부동산 매매와 관련된 서류 발행 등 다양한 업무 처리 서비스 가능
- 집수리 등 개인이 이사할 때 알아보아야 할 일들을 대신 처리해주면서 부가수익 창출
아이바잉 시장을 선점한 오픈도어(Opendoor)는 테슬라와 비슷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데이터를 먼저 쌓기 시작했고, 경쟁자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누적시켜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하고, 세상에 나와있는 수많은 테슬라 차량을 통해 세상 곳곳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율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에 대한 회사의 대응능력이 강화되는 것이며, 사용자에게 경쟁자와는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오픈도어(Opendoor) 역시 그렇습니다. 시장점유율을 기준으로 보면 AI 알고리즘이 비교, 분석한 주택의 수는 경쟁자 대비 압도적이며 이는 거래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회사의 서비스 품질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오픈도어(Opendoor)의 약점
- 부동산에 불황이 닥치면 주택 재고 문제가 발생
- 사용자 경험이 부족하여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하는 사람이 많음
- 주택 판매 가격 기준, 기존 방식 대비 판매자에게 돌아가는 돈이 상대적으로 적음
오픈도어(Opendoor)는 질로우(Zillow) 그룹이 아이바잉 사업을 정리한다는 소식과 함께 동일한 사업을 영위한다는 이유로 시장의 의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질로우 그룹은 주택 거래와 관련된 경험이 부족했고, 회사가 가지고 있는 부동산 관련 정보들과 함께 아이바잉 사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으나 그렇지 못했으며,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는 아이디어가 시작된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카피캣 내지는 2등 전략으로밖에 접근할 수 없어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오픈도어(Opendoor)의 최근 성장은 부동산 경기가 좋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회사는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리스크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사업 다각화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CEO인 에릭 우는 향후 오픈도어(Opendoor)의 목표가 이사와 관련된 모든 일을 하는 것이라는 비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리모델링, 금융서비스 등 주택 거래와 관련된 다양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는데 추가되는 사업들이 서비스 간 시너지를 더욱 발휘할 수 있다면 지금의 우려를 딛고 시장에서 더욱 큰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정보들을 종합하여 투자 여부와 투자비중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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