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업/KINX

케이아이엔엑스 22Y 2Q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by 낑낑 2022. 7. 11.
반응형

이제 약 한 달 이내에 케이아이엔엑스의 2022년 2분기 실적 발표가 될 예정입니다. 2018년 이후로 살펴보면, 공시 기간을 넘긴 적은 한 번도 없었고 잠정실적은 7월 말 ~ 8월 초에 발표되었습니다. 금차 실적 발표 역시 빠르면 3주 내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케이아이엔엑스의 2022년 2분기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최근 2분기 실적발표 및 이전 분기 보고서를 복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고) 케이아이엔엑스 관련 포스팅

 

1. 케이아이엔엑스, 강점 분석 및 향후 전망

 

2. 케이아이엔엑스 최근 소식 및 관련 이야기

 

3. 케이아이엔엑스 IR담당자 통화

 

 

 

최근 케이아이엔엑스 2분기 실적 발표(잠정실적 발표 기준)

 

  • 2018년 : 발표일 2018. 7. 30(월), YoY 매출액 23.06% 증가, 영업이익 63.27% 증가

 

  • 2019년 : 발표일 2019. 7. 30(화), YoY 매출액 11.97% 증가, 영업이익 18.85% 증가

 

  • 2020년 : 발표일 2020. 7. 31(금), YoY 매출액 12.58% 증가, 영업이익 11.37% 증가

 

  • 2021년 : 발표일 2021. 8. 9(월), YoY 매출액 20.44% 증가, 영업이익 0.06% 감소

 

 

회사의 사업환경 특성 상 분기별 특색이 있다기보다는 연 단위의 계약 건이 매출의 주를 이루고 있으므로, QoQ 보다는 YoY 가 의미 있어 분석해봤습니다. 다른 이유들이 있겠지만 이렇게 2분기만 놓고 보니 영업이익의 증가폭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결국 작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기까지 했습니다. 1년 이상 투자중이신 분들께서는 아시겠지만, 그 결과는 참으로 처참했습니다.

 

 

1년 전 2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 추이
유동성 장세가 끝나기 전이었음에도 불구, 성장성에 큰 의심을 받아 주가가 수직하강한 모습

 

 

2022년 2분기 실적발표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최근 몇 년 간 지속되어 온 2분기 실적 발표의 전년 동기 대비 안 좋은 흐름을 끊어내는가입니다. 마침 최근 분기인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가 매우 훌륭했고, IR담당자와 통화한 결과 별다른 우려사항이 없다는 것은 긍정적인 기대를 해볼 수 있게 합니다. 

 

 

 

케이아이엔엑스 영위사업 관련

 

  • 사업보고서에 적혀있는 것처럼, 국내 상용 IX는 통신 3사와 KINX 총 4개의 회사가 있습니다. 최근 유선방송 사업자들을 통신사에서 인수하면서 케이아이엔엑스의 모태사업인 IX사업의 파이가 줄어들고 있는 듯 보이지만, 통신사에게 인수된 유선방송 사업자들이 아직 케이아이엔엑스의 IX를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IDC 사업의 성장으로 인하여 IX의 매출 비중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있는 등 시장에서 크게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업보고서에서 읽을 수 있듯, 한류열풍을 기대하며 중국, 동남아, 일본 등 해외시장으로의 확대를 모색하는 것 또한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또한, 2016년부터 아마존 클라우드인 AWS를 고객사로 둔 것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케이아이엔엑스 IX사업 관련

 

 

  • 아래의 사진은 사업보고서에 명시되어 있는 IDC 사업자 분류입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세종텔레콤, 온세텔레콤, 드림라인 등과 같은 사업을 영위하는 중견 IDC 사업자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모회사인 가비아는 Virtual IDC 사업자로 분류되어 오늘과내일, 코리아센터닷컴 등과 묶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DC 사업자 분류

 

 

  • 클라우드 시장은 몇 년 전부터 시장이 커지고 있다, 매년 얼마만큼 성장할 것이다 하는 기사가 단골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아직 IT 전체 인프라 서비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전후밖에 되지 않는다니 놀랍습니다. 향후 3년간 연 평균 60% 이상의 성장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케이아이엔엑스의 역할이 크게 기대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 단기적으로는 온라인 게임과 SNS를 타깃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대기업, 금융, 교육기관,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여 성장하기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위의 링크에 걸어둔 최근 IR담당자와 통화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공공부문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인 계획이다 보니 단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해보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케이아이엔엑스 신규사업의 내용 및 전망

 

 

 

케이아이엔엑스 관련 기타 사항

 

  • 회사의 신용평가는 매년 특이사항 없이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이아이엔엑스 신용평가에 관한 사항

 

 

  • 주식의 총수는 500만 주가 채 되지 않습니다. 최근 무상증자가 이슈가 되어 주식수가 적고 무상증자 가능성이 보이는 기업들이 하나의 테마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케이아이엔엑스도 주주들에게 작은 기대가 있었지만 회사에는 별도의 계획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매년 꾸준히 직원들에게 성과급 명목으로 자사주를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지난 분기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듯 매번 성과급 지급을 하면서 자기 주식수가 매우 적어졌고, 올해 5월에는 마찬가지로 성과급 지급을 목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하였습니다.

 

케이아이엔엑스 주식의 총수 현황

 

 

  • 작년 회사의 본점이 변경되는 공시가 있었습니다. 아마 2024년에는 한번 더 회사의 본점 소재지 및 그 변경에 대한 공시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는 서울이 아닌 경기도 과천시가 되어 있겠네요. 부디 시장의 우려처럼 지연이나 비용 과다 발생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고 공시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대주주 등의 변동에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모회사인 가비아가 약 36%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최근 지분율 변동은 2015년이었습니다. 그마저도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변경으로, 주식수는 2013년과 동일합니다.

 

케이아이엔엑스 회사의 본점 소재지 및 최대주주의 변동

 

 

  • 최근 사업연도 변동 사항을 살펴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거대 기업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2018년 네이버와 IBM, 2019년 텐센트와 오라클, 2020년 구글이 보이네요. 클라우드 허브에 대한 내용도 2021년에 보입니다. 

 

케이아이엔엑스 최근 사업연도 변동 사항

 

 

  • 자회사 사업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에스피소프트라는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해당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파트너로서 서비스 공급자 라이선스 프로그램 유통의 약 70%를 책임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CDN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피플커넥트를 흡수합병하여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래에서 언급되어 있듯, 연 210억원의 매출 유지 및 이익률 30%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지속 성장 등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또한, 모회사인 케이아이엔엑스와의 시너지에 대한 부분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케이아이엔엑스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에스피소프트의(피플커넥트가 영위하던) CDN 사업을 결합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케이아이엔엑스가 보유한 IX 연동망 및 IDC 인프라를 통해 CDN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원가 우위 등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케이아이엔엑스 자회사의 사업 현황

 

 

 

 

투자자로서 투자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공부하면서 알고 있던 내용이 새롭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저 또한 2022년 2분기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위 내용을 복기하는 동안 케이아이엔엑스에 대한 기대와 확신이 한층 더 강화되었습니다. 한 분기의 실적 발표만을 가지고 회사를 판단하지는 않겠지만, 실적 발표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상황이 펼쳐진다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지분을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회사가 지금처럼 단단한 모습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좋은 가치평가를 받는다면 더욱 좋겠지만요. 투자자 분들과 회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