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엔엑스 최근 소식 및 관련 이야기

제가 좋아하는 회사로 언급했던 케이아이엔엑스가 최근 신입, 경력직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반가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최근 채용을 진행한다는 소식과 더불어 다른 투자자분들이 기업분석에서 잘 다루지 않는 내용과 제 생각을 함께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케이아이엔엑스에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분석한 글 : 케이아이엔엑스, 강점 분석 및 향후 전망

 

 

케이아이엔엑스가 현재 진행 중인 채용에 대한 생각

• 케이아이엔엑스는 업종 특성 상 주야간 교대근무가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IDC를 운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들에 대비하여 24시간 관제시스템을 돌려야 하므로, 주로 젊은 직원들이 이를 감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이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고 동일 부문에 잦은 채용공고가 올라오는 것입니다. 다만 금차 채용은 다양한 부문에서 신입과 경력직을 고루 채용하는 것으로, 이름만 대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많은 해외 기업에서는 다수의 직원을 적극적으로 해고하는 등 대내외 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 속에서 기업이 건실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케이아이엔엑스의 김지욱 대표이사께서는 2007년 회사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약 15년의 시간을 회사와 함께해왔습니다. 외부에서 전문가를 모셔와서 회사의 대표가 되시는 분들의 장점도 있겠지만, 저는 이처럼 하위직급부터 시작해서 대표에 이르기까지 시간을 보낸 사람을 좋아합니다. 이는 회사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따라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식 몇가지

• 지난달 20억 규모의 자사주 취득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잠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목적은 임직원 성과보상이며, 과거에도 임직원 성과보상으로 자사주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과거 몇 번의 사례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때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활용했었고 이전 가장 최근 성과보상을 통해 자사주를 모두 소진하였으므로, 더 이상 보유 중인 주식이 없어 시장으로부터 매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라기보다는 늘 해왔던 것을 했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최근 시장이 좋지 못해 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무상증자를 하는 기업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케이아이엔엑스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펼쳤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 케이아이엔엑스 주가는 여타 다른 주식들과 마찬가지로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장중 45,000원이 잠시 붕괴되었고 이는 작년 9월 ~ 11월 사이 성장에 대한 의심으로 타격을 받았던 시기의 주가 레벨과 비슷합니다.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때는 케이아이엔엑스만의 주가 하락이었고, 지금은 모두의 하락인 것입니다. 가격은 정말 많이 내려와 있지만 최근 분기 성적이 좋아서인지 타 종목에 비하면 하락폭이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시장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내려갈 수도 있겠지만 현재 가격대는 적극적인 매수를 하고 싶은 구간입니다.

 

세상이 힘들어 떨어지고 있지만, 실적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로서 불안하지 않다.

 

 

• 회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12월 7일 22%대로 내려온 이후, 지금까지 약 반년 간 계속 22%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지만, 그 기간 달러 강세가 매우 강하게 나타났던 것을 생각하면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기관은 최근 6개월을 펼쳐보면 아주 큰 수량은 아니지만 매수 방향이 확실해 보입니다. 최근 주가 레벨이 낮아지는 과정에서는 뚜렷한 매수세가 관찰되지는 않지만 이는 다른 종목들도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강달러 환경 속 외국인 매매에는 특별한 모습이 관찰되지 않는다.

 

기관은 매수 방향이다.

 

나의 생각

•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전쟁 등 세상에 굵직한 이슈가 많다 보니 회사에서 영위하는 사업과 관련된 뉴스가 부각되기가 매우 힘든 환경입니다. 어차피 이슈를 통한 주가 상승은 보통 일시적이기 때문에, 저처럼 장기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겠지만 개인 성향이나 사정 상 단기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재미없는 종목이 될 것 같습니다. 케이아이엔엑스에 관심을 가지고 찾다 보면 카카오, 아마존, 디즈니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거대한 기업들과의 연결고리가 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네임벨류가 수익의 크기를 절대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회사들이 잘 되면 어느 정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 저는 자녀 증여를 목적으로 하는 계좌에도 케이아이엔엑스 주식을 사주고 있습니다. 해당 계좌로 유입되는 월 평균 금액은 40만원 정도로, 최근과 같은 주가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달을 포함하여 최근에는 10주를 사줄 수 있는 달도 생겼습니다. 본 계좌를 포함하여 평균 매수단가는 5만원대 중반 선입니다. 처음 매수를 시작했던 건 6만원대 후반부터였고, 계속되는 주가 하락으로 인해 이후 매입한 가격대가 낮아 평균 단가 또한 많이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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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이유로 과천 지식정보타운을 지나갈 일이 많습니다. 최근 그 길을 지나갈 때마다 짓고 있던 건물들의 높이가 달라져있고 새로 올라가는 건물들도 많이 보입니다. 근처 아파트는 이미 입주를 시작한 곳도 있습니다. 이 높이가 올라가는 것을 보며 시간이 또 지나갔음을 느끼고, 회사의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2024년 과천 데이터센터 완공을 기다려봅니다. 투자자로서 케이아이엔엑스의 발전과 성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