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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돈'이라는 것에 대해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돈을 좋아하고 돈을 밝히는 내 모습이 부끄러워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마음 속으로는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죠. 저 또한 그랬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 등 여러가지 영향으로 이러한 현상이 조금은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자들은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요? 대기업 회장님의 자녀라서, 복권이 당첨돼서, 부정한 방법으로? 우리가 노력으로 극복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부자가 된 경우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노력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도 분명히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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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분들께서 부동산에 대해 관심이 많던 시절, 저는 귀찮음과 부러움의 어떤 애매한 경계에서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 당장에 돈이 없었고, 부동산이라는 영역이 공부할게 많아 어려우며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기까지 많은 것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었죠. 그렇지만 그 분들께서 부동산으로 돈을 얼마를 벌었다더라 라는 말을 들을때면 마음 속으로는 '아 나도 좀 공부해볼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생각이 든 이후에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아니 못했습니다.
코로나 시국 이후, 주변에는 심심치 않게 코인과 주식으로 대박이 난 사람들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이 때도 마찬가지로 그들이 너무나도 부러웠지만, 어렸을때부터 주식은 위험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부동산 때와 마찬가지였죠. 부러웠지만,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부럽다, 이미 내가 하기엔 늦었다라고만 생각했지, 여전히 기회인줄은 몰랐습니다. 왜냐면 제게는 그 때가 기회였는지 이미 끝물이었는지 판단할만한 지식이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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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변화하지 않고 시간만 흐르던 중,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제 스스로 세가지를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첫번째로, 돈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꿀 것. 부자들을 부러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대상이 아니라 나도 저렇게 되고 싶고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공부하는 대상으로 볼 것. 돈돈 거리면서 구두쇠처럼 쓰지 않고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하는게 아니라, 돈에 대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버리고 새롭게 공부하는 것입니다. 돈을 제대로 알아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1995년, 아버지가 집을 사기 위해 받으셨던 2천만원의 대출은 초등학교 입학도 하지 않은 저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큰 돈이었습니다. 당시 부모님께서 저 대출을 엄청 신경쓰셨던게 기억납니다. 지금은 다 상환하셨지만, 보통 주택담보대출을 30년이라고 하면 저 2천만원은 아직 만기까지 3년이 남아있습니다. 27년이 지난 지금, 2천만원은 여전히 큰 돈이지만 그 가치는 1995년의 2천만원과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내가 받았던 대출금은 화폐가치가 하락한다고 해서 늘어나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어떤 영역이든 일단 지식을 쌓을 것.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기회임을 포착하고 그것을 잡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있어야 하니까요. 지식을 쌓고 보니 아 이건 내가 할게 아니었구나 라고 생각되더라도 알고 하지 않는 것과 모르고 하지 못하는 것은 다릅니다. 무언가를 사려고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 벌써 1억이 올랐네, 이미 52주 신고가야, 많이 올랐으니 사지 말아야지'와 같이 누구나 느낄만한 이유만으로 외면한다면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안정적인 것 같지만, 발전이 없겠죠. '아 여긴 앞으로 이런 도시계획이 있구나, 이 회사는 이제 신제품이 막 외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했구나'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렇지만 현재 고평가군, 아직 저평가니까 기회가 있군'을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실천하고 적극적으로 경험해볼 것. 옆사람이 아무리 삼성전자가 좋다 싸다 말해도, 남의 말을 듣고 사는 것과 내가 시장에 참여해서 경험한 것은 다릅니다. 듣고보니까 금방이라도 돈을 벌 것 같아서 샀는데 계속 떨어지기만 하니 불안하고, 추천해준 사람은 정신승리를 하는지 정말 자신감이 있는건지 기다리면 된다는 속터지는 말만 하고 있고, 더 떨어질 것 같아 손절에 손이 올라가는 그런 모습보다는 내가 직접 알아보고 분석해서 시장에 참여하고 경험해야 앞으로도 스스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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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렇게 실천하기로 한 것을 바탕으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면 다음의 세가지를 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주제별로 기록 및 공유 목적을 위해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참고 및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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